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3연승을 달리며 이적 후 안정세를 이어갔다.
우규민은 1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게임에서 선발로 등핀해 7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13대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연승을 달린 우규민은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우규민의 호투와 구자욱의 맹타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이틀 연속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6승34패2무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를 당해 25승26패로 승률이 또다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구자욱은 네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모두 안타를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타점을 쏟아냈다. 롯데 선발 닉 애디튼은 4⅓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7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2승6패.
삼성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3회말 2사 2루서 배영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계속된 찬스에서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에는 9명의 타자가 나가 5안타와 1볼넷으로 5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구자욱은 6회말 우전적시타를 날렸고, 8회말에는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우규민은 "타자들이 득점 지원을 잘 해줘서 고맙다. 박해민 구자욱 김헌곤 같은 후배 야수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힘을 북돋워줘서 도움을 받는다"면서 "이전 경기서 공을 많이 던져 오늘은 짧은 이닝을 소화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체력적으론 문제 없다. 로케이션만 잘 이뤄지면 200개도 던질 수 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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