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롤랑가로스(프랑스 파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의 2017 롤랑가로스 3회전 진출 비결은 '기선 제압'이었다.
정현은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롤랑가로스 14번 코트에서 열린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과의 롤랑가로스(프랑승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3대0(6-1, 7-5, 6-1)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3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과 맞붙는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정현은 "초반 기싸움에서 이긴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초반에 기를 잡아서 첫 세트를 6-1로 이겼다"고 짚은 그는 "2세트에서도 초반에 많이 앞서나갔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2세트를 잡아냈다. 그 덕분에 3세트도 쉽게 끝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현은 말을 이었다. 그는 "이스토민이 오늘 경기에서 나를 상대하는데 있어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까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내일부터는 냉정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니시코리는 어려운 선수다. 파워보다는 기술과 체력을 앞세우는 스타일이다. 정현은 "니시코리는 1회전, 2회전에서 맞붙었던 상대와는 차원이 다르다. 랠리를 많이 가져간다. 체력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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