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제 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김용만이 여성중앙 6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이번 패션 화보는 '김용만의 희로애락'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공개된 화보 속 그는 우리가 평소에 알던 김용만과 달랐다. 보기만 해도 푸근해지는 인상과 기분 좋은 웃음을 짓던 코미디언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갈등, 슬픔, 분노, 그리고 환희 등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는 인간 김용만을 보여준 것. 특히, 촬영 콘셉트에 맞춰 슈트를 입고 화보를 찍었는데 몸에 딱 맞아떨어지는 '의외의 슈트핏'을 보여줘, 함께했던 스태프들이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김용만은 최근 합류한 KBS2 '해피투게더3'를 비롯해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 TV조선 '며느리 모시기'등 고정프로그램만 5개를 맡고 있어서 소속사 식구들에겐 'FNC의 아이돌'이라 불릴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 중에 있다.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용만에게 다시 바빠진 계기를 묻자, "연말에 소속사 전체 회식을 갔는데 전 직원 중 내가 적자 1위라는 말을 듣고 "이제 어떤 일정이든 할게. 하자"고 했더니 바로 인기 아이돌급 스케줄을 잡아오더라"라고 답했다. 26년차 방송인답게 위트 있으면서도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한 답변이었다.
큰 부침을 겪고 다시 복귀한 후, 대중의 반응이 냉랭했을 때의 심경에 대해서도 묻자 "3년을 쉬었으니 3년 이상은 고전할 것이라 생각했다. 대중이 나에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을 것이기에 앞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김용만은 각별한 동생인 '국민 MC' 유재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해피투게더 3' 설 특집편에 지석진, 김수용과 출연 후 재석이가 '형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동생이 잘 이끌고 있는 프로그램에 형들이 숟가락만 얹는 모양새 같아서 거절했는데 재석이 입장을 생각해 보니 걔는 어디서나 리더가 되어서 치고 나가야 하니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랑 함께 방송할 때만큼은 철부지 막내로 맘 편히 까불었으면 하는 마음에 다 같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유재석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그 밖에도 김용만은 가장 힘들 때 곁에 있어줬던 아내와의 이야기, 태어날 때부터 친구를 얻은 것 같았다는 아들 도현이와의 사연, 최근 함께 방송하며 뜨거운 호흡을 자랑하는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과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용만의 화보와 인터뷰는 여성중앙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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