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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끝난 아시아의 도전. 당초 기대가 컸다. 한국은 개최국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았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백승호(바르셀로나B)가 이끄는 공격이 예리했다. 둘은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골씩 기록하며 팀 순항을 이끌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치른 우루과이(2대0 승)-세네갈(2대2) 평가전에서도 지지 않았다. 지난 3월 4개국 초청대회에선 우승을 했다. 그래서 8강, 그 이상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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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마찬가지다. 도안 리츠(감바 오사카)가 버티고 있었다. '천재' 구보 다케후사(FC도쿄)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실 조별리그는 순탄치 않았다. 3위 와일드 카드를 손에 쥐었다. 하지만 16강에서 베네수엘라에 연장 접전 끝 0대1로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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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미 팀들은 다르다. 1부 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한 유망주들은 2군 일정을 소화하며 프로 경험을 쌓았다. 컨디션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점도 다르다. 아시아 팀들은 일단 '생존'이 목적이다. 그래서 첫 경기가 중요하다. 분위기를 타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르도록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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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희망을 봤다. 경기 양상이 달랐다. 강팀을 만나도 꼬리내리지 않는다. 달려든다. 과거엔 볼 수 없었던 그림이다. 패스 플레이를 시도하고 과감한 돌파도 한다. 다음이 기대되는 이유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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