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3 세이브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1이닝 1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세이브. 오승환은 이날 삼진 1개를 추가하며, 한국, 미국, 일본 야구 통산 900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7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바깥쪽 93.7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곤살레스는 구심 마티 포스터에게 항의했다.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는 것. 그러나, 판정에 변화는 없었다.
이어 오승환은 체이스 어틀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 때 포스터 구심은 곤살레스의 퇴장을 명령했다. 더그아웃에 들어가서도 불만을 표한 것이 화근이었다. 곤살레스가 다시 나와 항의하면서 경기는 지연됐다.
하지만, 오승환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후속타자 야스마니 그란달과의 승부에서 2B2S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이어 몸쪽 높은 패스트볼(94마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그란달 역시 포스터 구심에게 강렬히 항의했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오승환은 오스틴 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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