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작년에 좋았던 구위 회복이 완전히 된 것 아닌가 싶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돌아온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활약에 미소지었다. 허프는 1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첫 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3경기에서 3패만 있었던 허프는 이날 넥센을 상대로 9이닝 동안 8안타 7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감격스러운 첫승. 그리고 6연패에 빠져있었던 LG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는 값진 1승이었다.
2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만난 양상문 감독은 "확실히 작년 좋았을 때의 구위를 찾은 것 같다. 공을 던질때 팔 스윙이 많이 좋아졌다"며 칭찬했다.
이어 "교체 생각도 했었다. 8회 끝나고 바꿀까 싶었는데 본인이 경기를 마무리 하겠다고 하더라. 6일 쉬고 등판한 것이고, 본인의 의지도 있으니 마무리 짓게 나뒀다. 다행히 잘 끝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수 조윤준과의 호흡도 좋았다. 지난달 30일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던 조윤준은 이날 선발 포수로 허프와 배터리를 이뤘다. 양상문 감독은 "허프가 고개도 별로 안흔들면서 호흡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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