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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구의 매력은 프리스타일 랩을 할 때 가장 돋보인다. 그는 "무명 시절에는 하루에 3~4번씩 랩을 그만두고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랩을 계속한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다 하하. 아마도 쓸데없는 고집과 자존심 때문에 포기하지 못한 것 같다"며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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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황 시절 어머니랑 말다툼을 하던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바닥에 머리를 찍기도 했다. 심하게 방황을 해서 심리 상담 치료도 받았다. 방황하며 겪은 감정은 현재 가사를 쓸 때 도움이 된다. 직접 겪어본 만큼 다양한 감정선과 이야기를 다룰 수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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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구의 친근한 매력이 돋보인 JTBC '고등래퍼'에 대해 물었다. "처음 심사위원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부담스러웠다. 제작진이 저를 섭외한 이유는 학생 래퍼들이 프리스타일을 좋아하고, 제가 그 분야에서 아이콘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쇼미더머니'를 통해 음악성도 보여준 것 같다고 하더라.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그는 랩을 평가할 때 '느낌'을 중요시 여겼다. "목소리 톤, 발음을 들으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 걸 이해하고 있는지, 어설프게 흉내 내고 있는 건 아닌지 느껴진다. 그래서 이런 느낌적인 부분을 주의 깊게 봤다. 현직 래퍼 중 가장 느낌을 잘 살리는 가수는 씨잼과 빈지노다. 유명 래퍼들은 인기 있는 이유가 있다. 각자 가지고 있는 느낌이 매우 다르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감정과 그루브를 잘 이해하고 이끌어간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물었다. "6년 동안 준비한 앨범을 올해 가을에 발매할 예정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볼빨간사춘기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 힙합에서 표현하지 힘든 부분이 인디 음악에서 잘 표현되는 것 같다. 저는 인디 음악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음악 외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강연이라는 표현은 거창하지만 사람들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가지고 싶고 사업도 해보고 싶다 하하. 제가 잘 할 수 있는 대화 주제는 자기개발, 연애다. 연애는 나름 잘 하는 것 같다. 보수적인 면이 있지만 여자에게 맞춰주는 타입이다. 가장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이다"고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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