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쌈, 마이웨이' 김지원을 향한 박서준의 감정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20년 지기 친구 최애라(김지원)의 애교를 헤드락으로 응수하고 적나라한 생얼에 "우리 아침에는 보지 말자"라며 남사친 다운 솔직함을 보였지만, 묘한 스킨십에 질투까지 시작하며 감정 변화의 시작을 알린 고동만(박서준). '바야바'를 닮았다던 애라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걸까.
애라를 누구보다 아끼고 무슨 일이 생기면 열 일 제쳐두고 달려가지만, 평소에는 장난 많고 능글맞은 남사친 그 자체인 동만. 'error다. 애라'라고 저장해놓은 애라에게 같이 밥 먹자는 전화가 오자 "내가 왜 니까짓 거랑 밥을 먹냐?"며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자기'라는 장난스러운 호칭에 "자기라고 하지 마. 죽는다 진짜"라며 진지하게 경고했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 4회분에서 10년 전, "너만 양보하면, 전부 행복해지는 거잖아"라는 말에 태권도 국가대표라는 꿈 대신 동생 동희(고나희)의 수술비를 택했던 동만은 제 마음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황장호(김성오)를 찾아가 격투기 선수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애라 옆에 있는 박무빈(최우식)을 보며 진지하게 진심을 털어놨다. "얘랑 나랑은 남매 같은 사이"라는 애라의 말에 "남매는 아니잖아"라고 정정, "나도 니가 얘(무빈) 만나는 거 싫어"라고 말이다.
"니가 왜 내 연애에 새삼 싫다, 좋다"라며 당황하는 애라에게 "몰라. 싫어졌어"라며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낸 동만. 남일바에서 힘 조절 실패로 애라를 안은 꼴이 되자 당황했지만, "아 몰라. 그냥 내 맘대로 할 거야. 나랑 놀아"라며 매달리기까지 했다. 애라가 떠난 후 "저 짐승 같던 게", "저 바야바 같은 게"라며 홀로 현실 부정을 하더니, 이내 "진짜 왜 저렇게 예뻐져?"라며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관계자는 "동만이 자신의 마음에 조금씩 솔직해지기 시작했다. 애라가 예뻐 보이기 시작했고, 무빈이 나타나자 질투를 보이기도 했다"며 "과연 애라를 향한 동만의 진심은 우정일지 사랑일지, 혼란스러운 감정을 조금씩 깨달아 갈 그의 변화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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