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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이 4회를 넘기지 못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종전 올시즌 최소 투구이닝은 지난 5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서 기록한 4⅔이닝.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다. 지난달 3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⅓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제국은 당시 패전을 안았지만, 구위나 제구력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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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어려운 투구를 했다. 1회초 선두 이종욱과 박민우에게 각각 체인지업과 직구를 던지다 연속 안타를 허용한 류제국은 모창민과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돌였다. 이어 박석민을 사구로 내보내 만루에 몰린 뒤에는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르 처리하며 실점을 면했다. 권희동의 강습타구는 몸을 날려 잡아낸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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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마친 류제국은 1-0으로 앞선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지석훈에게 5구째 볼넷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 김태군의 3루수 땅볼로 1사 2루. 이어 이종욱에게 109㎞짜리 커브를 던지다 중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박민우를 상대로 3구째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류제국은 모창민에게 126㎞ 체인지업을 한복판으로 꽂다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줘 1-2,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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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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