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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잘 만나 백화점 VIP가 된 동창이 부러울 법하지만, 연하 고시생 남자친구가 시험에 또 떨어져도, 책임지고 살려 했던 애라. 남자에게 의존해 사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남자를 책임지려는 뜨거운 의리가 있는 것. 때문에 20년 지기 친구 동만을 위해 합의금으로 결혼 자금을 내놨고, 그의 구여친 박혜란(이엘리야)에게 "고동만한테 가려거든 나부터 제끼고 가"라는 철벽으로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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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남들이 보기엔 꿈을 꾸기 늦은 나이고, 그래서 사내 아나운서 면접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애라는 재도전을 알리며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응원케 했다. 지켜주고 싶은 연약함 대신, 제 사람을 지키려는 든든함과 내숭보단 멋짐이 폭발하는 '마이크 또라이' 애라에게 "이런 여주 또 없다"는 애정 어린 반응이 이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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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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