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주말 가족 드라마를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었다.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에서 박철수 역을 맡은 안효섭이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지난 2016년 MBC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부터 지난 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까지 귀여우면서도 든든한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줬던 안효섭이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돌직구 멘트로 새로운 설렘 폭격기 캐릭터를 제대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
4일 방송에서도 마찬가지. 변라영(류화영)과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한 박철수(안효섭)이 늦은 밤 놀이터 데이트에서 설레는 대사와 눈빛으로 또 다시 설렘 폭격기 역할을 제대로 하며 주말드라마를 멜로 드라마로 바꿨다.
이날 집에서 TV를 보고 있던 변라영은 집 앞이라는 박철수의 부름에 10분만에 꽃단장을 마치고 달려 나갔다. "약속 있지 않았냐"는 변라영의 물음에 박철수는 "약속 있었다. 그런데 보고싶었다"고 답해 변라영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시청자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변라영은 "뭐야. 연애 처음 하는 거 맞냐. 왜 이렇게 설렘 포인트를 잘 아냐"며 시청자의 마음까지 대변했다.
이날 박철수는 "프로선수로 뛰었는데 2년 전 쯤 그만뒀다. 부상을 크게 당했다. 뛸 수 없는 상태라 그만뒀다"며 축구선수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변라영이 "미안. 묻지 말 걸. 괜히 아픈 기억 건드렸다"고 사과하자 박철수는 "변강사님이 물어봐주시는 건 다 좋다. 그리고 선수 그만두고 센터로 들어간 덕분에 변강사님 만날 수 있었으니까 정말 괜찮다"고 답하며 또 다시 보는 이를 설레게 했다.
이어 박철수는 변라영에게 키스를 하려 했지만 변라영의 핸드폰이 울려 실패했다. 키스 대신에 변라영을 집앞까지 데려다 준 박철수.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집 너무 가까운 것 같다. 내가 저기 큰 길까지 데려다주겠다"는 변라영의 제안에 박철수는 "아쉬운데 변강사님이 혼자 돌아오는 건 위험해서 안 된다. 들어가라"고 말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한수와 든든한 아내 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드라마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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