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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주제작사 PD는 "뻔한 로맨틱 코미디물보다 장르물을 선호하는 시청자가 늘어났다. 그런데 눈물 속에 사는 여주인공 캐릭터는 최근 시청자 기호에 맞지 않는다. 만약 지금 그런 캐릭터가 나온다면 조선시대 이야기라는 얘기를 듣기 딱 좋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사회적, 정치적으로 남녀 차별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시대를 반영할 수 있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주인공이라야 시청자의 공감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전형적인 여주인공에 매너리즘을 느낀다. 최근 진행된 '듀얼' 제작발표회에서 김정은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법정에서 사랑하고 병원에서 사랑하는 '기승전 멜로' 드라마에 익숙해져 있었다. 한가지만 하는데 대한 매너리즘을 느꼈다. 그런데 '듀얼'은 숨쉴 틈 없이 빠른 전개의 수사물이라 좋았다. 현장에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배우들의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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