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낯선 군사훈련을 받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차출한 대표 선수들을 평소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시킨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제안으로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박2일 동안 데본에 위치한 로얄 마린스 코만도 트레이닝 센터에서 군사 훈련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해군들이 받는 기초 군사훈련을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 조 하트(맨시티) 등 대표 선수들과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함께 받았다. 군장을 메고 달렸다. 물에 빠지는 유격훈련도 소화했다.
잉글랜드는 11일 스코틀랜드와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는 4승1무(승점 13)로 F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14일에는 프랑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대표 선수들을 예상하지 않은 낯선 환경에 집어 넣고 싶었다. 팀으로서 어려운 환경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 캠프에는 외부에서 1박을 하는 과정도 포함돼 있었다.
이색 경험을 한 잉글랜드 대표 선수들은 해산 이후 7일 다시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운동 선수들은 간혹 이렇게 정신 무장 차원에서 군사훈련을 받곤 한다.
세계 최강의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한국 양궁 선수들도 극기 훈련 차원에서 군사 훈련 시설에 입소해 유격훈련을 받곤 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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