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에 이어 김지원마저 무직 신세에 합류했다. 꿈을 향해 도전한다면 백수여도 괜찮을 줄 알았지만 현실은 안 괜찮았다. 그러나 그럴수록 응원하고 싶은 두 청춘, 시청률은 전회보다 0.6% 상승, 10.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5화에서 본격적으로 격투기 훈련에 돌입한 고동만(박서준)과 아나운서 공채에 지원한 최애라(김지원). 참고 참았던 꿈에 도전하며 이대로 꽃길을 걷나 싶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과거 승부 조작에 휘말려 태권도를 그만뒀던 동만은 격투기에 도전하며 각성했다. "져도 맞고, 이겨도 맞잖아"라며 애라는 결사반대했지만, 동만은 "이번 생은, 못 먹어도 고하기로 했다"며 승부 조작 사건의 주도자이자 스타 격투기 선수가 된 김탁수(김건우)와 링 위에서 제대로 맞붙으려 했다.
동만에게 다시 취직하라고 소리쳤지만, 사실 애라 역시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나운서 공채에 다시 한 번 지원한 것. 지원서를 낸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애라는 백화점에서 VIP 고객(조미령)이 시계를 훔친 증거를 찾아냈지만, 그녀는 되레 지독한 갑질과 폭언을 퍼부었고, 김비서(인교진) 역시 쩔쩔매며 사과를 강요했다. 애라는 결국, "죄송합니다. 고객님"이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애라의 까매진 양 무릎에 상황 파악을 끝낸 동만은 분노를 폭발시켰다. "얘 내일부터 출근 안 합니다. 그까짓 황송한 월급 주면, 애한테 이런 거 시켜도 돼요? 아줌마 돈 안에, 사람이 사람한테 이럴 권린 없다"며 애라의 손을 잡고 나왔다. 억울함에 우는 애라를 말없이 끌어안았고 "너, 내 매니저 시켜줄게. 스포츠 매니저, 그거 전문직이다"라며 최선의 위로를 펼쳤다.
백수가 된 애라에게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꿈을 향한 동만의 확고한 도전 앞에도 만만치 않은 장애가 기다리고 있었다. "데뷔전을 치르고 오면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김탁수 일당의 농간에 제대로 놀아난 것.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반대하는 스승 황장호(김성오)의 만류에도, 무작정 예전 실력만 믿고 아마추어 경기를 치른 동만은 만신창이가 됐다. 이는 동만이 쓰러지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려고 한 탁수 일당의 계략이었다.
첫 출전에서 처참히 짓밟힌 동만과 당장 눈앞의 생계를 걱정하게 된 애라. 못 먹어도 '고' 해보겠다던 동만, 애라는 이 위기를 벗어나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쌈, 마이웨이'. 오늘(6일) 밤 10시 제6회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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