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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김대현이 비로 인해 등판이 밀린 것은 일반적인 일. 그런데 LG 로테이션대로라면 7일 데이비드 허프, 8일 임찬규 순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순서가 바뀌었다. 양 감독은 "투구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찬규는 2일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나서 4이닝 76개의 공을 던졌다. 허프는 1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완투승을 따냈는데, 그날 116개의 공을 뿌렸다. 임찬규는 힘이 남아있기에, 굳이 4일 이상 휴식을 취할 필요가 없었고 허프는 하루 더 쉬는 게 좋을 상황. 양 감독의 묘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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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김진욱 감독도 최근 임찬규의 페이스를 인정했다. 이날 이진영, 유한준, 박기혁, 박경수 등 베테랑 타자들을 선발로 총출동시킨 김 감독은 "최근 찬규의 변화구 구사 능력이나 제구가 매우 안정적이다. 이런 유형의 투수를 상대할 때는 베테랑 타자들이 낫다"고 밝혔다. 6일 비로 취소된 경기에서는 베테랑들을 제외하고, 젊은 선수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짰던 김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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