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얼음처럼 차가운 브레인 조승우와 불같은 무대포 액션 배두나의 극과 극 케미는 어떨까.
10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둔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은 감정을 잃은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내부의 비리와 숨겨진 이면의 진실을 밝혀내는 추적극이다. 지난 3일 스페셜 방송인 '비밀의 숲: 더 비기닝' 방송 이후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드라마'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각각 3년,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조승우와 배두나. 두 사람은 '비밀의 숲'에서 검사와 형사로 조우, 완벽한 수사 파트너로 거듭날 예정이다. 검찰 스폰서가 살해당한 후 촉발된 살인범을 쫓으면서 말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캐릭터가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다는 것.
우선 조승우가 연기한 시목은 어릴 적 받은 뇌수술로 인해 감정기관이 손상돼, 세상을 이성적으로만 판단한다. 그래서일까.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든 면이 있지만, 검사로서의 능력은 매우 탁월해, '황프로' 혹은 '서부지검의 브레인'이라고 불린다. 검찰청 내부의 비밀을 수사해가는 과정에서 보여줄 차가운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매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반면 배두나는 용산 경찰서 강력계 한여진 경위로 분해, 정의롭고 밝은데다 끈질긴 근성까지 겸비한 '무대포 열혈 형사'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극의 특성상 잦은 추격신에서 그녀의 진가가 더욱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몸을 사리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기 때문. 오죽하면 스스로 "뛰기 전문 배우"라는 표현을 썼을 정도다.
이렇게 전혀 다른 매력이 시목의 검경 케미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는 이유 중 하나. "극중 시목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존재가 여진이다. 여진은 시목이 인생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조승우와 "나무로 치면 시목은 기둥 같다. 감정이 없기 때문에 쉽게 휩쓸리지 않는 듬직한 느낌이 있다"는 배두나. 이성美를 가진 차가운 시목과 인간美를 가진 따뜻한 여진의 공조가 점점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비밀의 숲' 관계자는 "의외의 장난기가 넘친 조승우와 친화력 최고의 배두나가 현장과 극을 이끌며 최고의 케미를 보여줬다"며 "최고의 연기자들의 호연과 영화 같은 영상미, 끝날 때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스토리로 로 채워졌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밀의 숲', 오는 6월 10일(토) 밤 9시 tvN 첫 방송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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