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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7일의 왕비' 3회에서는 주인공들을 둘러싼 비극적인 운명이 서막을 열었다. 마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는 듯 휘몰아친 전개, 탄탄한 스토리, 세대불문 배우들의 열연, 탁월한 연출력, 감정을 고조시키는 기막힌 완급조절 등이 이 비극적 운명의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시청자가 느낄 감정의 깊이 역시 깊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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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역과 신채경은 혼인을 결심했다. 혼인 후 친구처럼 즐겁게 살자는 소년 소녀의 행복한 다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큰 사건이 닥쳐왔다. 이들과 동무가 된 서노의 아버지,가 현왕인 이융(이동건 분)에게 잡혀간 것이다. 명목상으로는 쌀을 훔쳤다는 죄였지만, 이융이 서노 아버지를 추포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서노 아버지가 선왕의 유지를 들은 사관이었기 때문. 이융은 아우 이역이 사관의 집을 찾아갔다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 없는 불안과 분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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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던 이역이 처음으로 원해서 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그 파급효과는 너무도 컸다. 진성대군 이역은 형이자, 왕인 이융 앞에 붙잡혀 왔다. "대체 왜 그랬느냐"며 불같이 분노한 형 이융에게 이역은 "왕좌 때문입니다"라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답했다. 서서히 서로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는, 형제의 기운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3회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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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3회는 탄탄함을 넘어선 촘촘한 스토리와 휘몰아치는 전개가 돋보였다. 초반 설렘부터 위기, 변화, 다시 위기, 팽팽한 대립으로 이어진 감정굴곡은 몰입도를 끌어 올리며, TV 앞 시청자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의 중심에서 성인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자랑하며 스토리를 이끈 박시은, 백승환 두 아역배우의 열연 역시 인상적이었다. 광기를 담아낸 이동건을 비롯, 명품배우들의 연기는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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