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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 무승부는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아쉬운 건 손흥민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0위 이라크를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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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이라크전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조용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중반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했다. 이청용과 적극적으로 스위칭하며 활로 개척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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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손흥민을 제대로 쓰려면 달릴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 하지만 이라크전에선 손흥민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이 정적이었다. 같은 왼쪽 라인에 포진했던 윙백 박주호는 몸이 무거웠다. 손흥민과의 연계 보다는 백패스 횟수가 많았다. 수비수를 달고 들어가는 오버래핑도 적었다. 자연스레 손흥민은 집중 견제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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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개. 손흥민의 이라크전 족적이다. 손흥민은 전반 45분만 뛰고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다가올 카타르전,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골이 터져야 산다. 손흥민이 해결해줘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공간을 열어야 한다. 조용한 손흥민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 결국 공간에 답이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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