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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서 아무것도 없는 자신만 믿고 결혼한 아내 미경이 아이를 갖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형편상 아이를 키울 수 없어 반대해야 했던 남자 민철. 변요한은 답답한 마음에 미경에게 버럭 화를 내고 집을 나간 다음 날 주검이 돼 돌아온 아내를 보며 괴로워하는 민철의 심경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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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은 "전작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16, 홍지영 감독)도 타임슬립 영화였고 '하루'는 타임루프다. 딱히 장르에 대해 규정을 짓고 싶지 않았지만 이 작품은 확실한 메시지가 있다. 처음에 타임슬립과 타임루프의 차이가 무엇일까 정확하게 알고 들어갔다. 타임슬립은 자신이 원해서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고 타임루프는 능동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선택할 때 원작 소설에 나와있는 원작의 느낌을 어떻게하면 나만의 인물로 만들 수 있을가 생각했다. 결국에는 공감대를 찾는게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하루'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선택하게 됐다. 본질을 알고 싶었다. 인생에 있어 무엇이 정답이고 맞는지 모르고 계속 공부하는 중이다. 영원히 모를 것 같다는 생각도. 이번 작품에서 분노하고 화가나고 치열해지고 슬퍼하기도 하고 혼이 나가기도 한다면 결국에 결론은 사랑이었다. 사랑이 가장 큰 힘이다라는 메시지가 가장 끌렸다. 90여분동안 미친듯이 달렸다가 단 5분만에 풀어지게 된 것도 결국 사랑인데 그런 것들이 큰 울림이 있었던 것 같다. 결국엔 내게 가장 큰 메시지는 사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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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은 "작품이 끝나고 나서 친구들한테나 부모님한테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사랑한다는 표현은 끊임없이 가지고 가고 싶은 마음이다. 독립영화, 연극할 때는 뭐가 뭔지 모르고 연기를 해왔고 그러면서 굉장히 힘들었고 연기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다. 결국엔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내 역할을 어떻게 사랑하며 상대 역할을 어떻게 사랑할까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도 그런 고민은 계속 될 것 같다. 그럼에도 '하루'는 사랑에 대한 확신적인 생각을 갖게 했던 작품이다. 악역을 해도 역할을 사랑해야 하고 상대 역할을 사랑해야 한다. 어떤 작품이든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내게 키워드는 사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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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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