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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는 지난해 12월 8일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대신 오른손 강속구 투수 파커 마켈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재계약을 하기로 한 린드블럼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 때문에 미국을 떠날 수 없다는 의사를 보내와 대체 선수로 마켈과 계약을 한 것이다. 외국인 투수중 한 명은 좌완이어야 한다고 했던 롯데는 마켈을 린드블럼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마당에 레일리와는 '자연스럽게'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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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후 두 달여가 지났다. 롯데가 이렇게 상황이 나빠진 것은 결국 두 번에 걸친 외국인 투수와의 의도치 않은 결별이 원인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린드블럼은 그렇다 쳐도 마켈은 계약을 해놓고 한 경기도 써보지 못하고 떠났으니 롯데로서는 불운으로 돌릴만도 하다. 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관계자는 최근 "만일 마켈이 있었다면 롯데의 사정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마켈이 제구력은 좀 불안해도 그 정도 구위면 충분히 통하리라고 본 전문가들이 의외로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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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애디튼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렇다고 조금이라도 신뢰가 남아있는 레일리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미 현지에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나가 있고, 후보들을 물색중이다. 교체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길게 끌고 갈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돈은 얼마를 들여도 좋으니 강력한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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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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