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차우찬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우찬은 9일 잠실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차우찬은 2-1로 앞선 8회초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5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4승째를 따낸 차우찬은 약 한 달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투구수는 101개였고,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차우찬은 1회초 선두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나주환을 우익수플라이, 최 정을 134㎞ 포크볼로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 한동민에게 우전안타, 1사후 김동엽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폭투를 범해 1사 2,3루에 몰렸으나, 이홍구를 146㎞짜리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 직구로 삼진 처리하고 이재원을 2루수 직선아웃으로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부터는 완벽한 피칭이 시작됐다. 김성현 김강민 나주환을 14개의 공으로 범타로 틀어막았다. 4회에는 선두 최 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동민과 로맥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에는 결정구로 던진 변화구가 위력을 떨쳤다. 선두 김동엽을 130㎞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이홍구를 역시 129㎞짜리 높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이재원은 풀카운트에서 134㎞짜리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김성현과 김강민을 잡아내며 13타자 연속 범타로 틀어막던 차우찬은 2사후 나주환에게 바깥쪽으로 147㎞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차우찬은 최 정을 상대로 134㎞ 체인지업을 던지다 한복판으로 몰리는 바람에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내주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차우찬은 7회 1사후 김동엽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줬지만, 이홍구를 삼진,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LG 타선은 1-1이던 7회말 조윤준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아 차우찬이 승리 요건을 갖추도록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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