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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한 번 올까말까한 대기록. 당연히 기념구를 챙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행운이 따랐다. 5회 홈런 타구가 관중석을 때리고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이 공을 삼성 우익수 구자욱이 챙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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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는 8일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약속한대로 구자욱과 식사를 함께 했다. 내가 소고기를 사줬다. 축하를 많이 해주더라. 기념공을 챙겨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당연한거죠'라고 하더라.(웃음) 상무 시절 가장 친했던 선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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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래 내가 기복이 심한 선수는 아닌데 요즘따라 그러더라. 모든 백업 선수들이 적은 기회를 잡아 주전으로 올라선다. 내게 기회가 적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노력해서 잘 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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