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타르를 제외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여행하는 축구 팬들이 반드시 숙지해야할 중요한 정보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무심코 입을 경우 12만 파운드의 벌금과 최대 1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적국'이 된 '카타르' 항공 로고 탓이다. 바르셀로나는 2013~2014시즌부터 지난 4년간 메인 후원사인 카타르항공 로고를 유니폼에 마킹해왔다. 2017~2018시즌부터 일본 온라인 기업 라쿠텐과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4년간 전세계에 수많은 바르샤 팬들이 '카타르항공' 유니폼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이란의 첨예한 기싸움 속에 카타르 국왕이 국영통신을 통해 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외교적 왕따 위기에 처했다.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예멘, 리비아, 몰디브 등 아랍 수니파 7개국이 잇달아 단교를 선언했다.
걸프 지역의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혈 축구 팬들의 유니폼까지 제재의 대상이 됐다. '카타르항공'의 로고가 선명한 바르셀로나의 메시, 네이마르 유니폼을 무심코 입고 활보할 경우 벌금형, 징역형이 부과된다. 스카이 이탈리아에 따르면 카타르항공 로고 유니폼을 입다 적발된 서포터들에게 13만5000유로(1억7000만원)의 벌금과 최대 15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 이 조치는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UAE, 이집트, 예멘, 바레인 등 '수니파' 동맹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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