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하며 2승1패로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롯데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선발진이 붕괴한 가운데 만든 승리라 더 의미가 있다.
롯데 선발 박시영은 4이닝동안 총 88개의 공을 던져 6안타(1홈런) 6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져 10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얻었다. 2회 선두타자 양의지가 선제 1점 홈런을 쳤고 박건우도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1사 후 허경민이 내야안타를 쳐 1사 1,2루. 김재호를 3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김대륙의 실책으로 만루가 됐다.이어 민병헌의 2루수 땅볼을 2루수 정훈이 잡아서 직접 2루를 밟고 1루에 던졌지만 다시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2루,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2점을 더해 0-3을 만들었다.
롯데도 추격을 시작했다. 2회 선두타자 강민호는 두산 선발 장원준의 4구 141㎞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내며 1점 추격했다. 이어 정훈과 김대륙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신본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가 2-3을 만들었다.
5회에는 롯데가 동점을 만들었다. 신본기와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때렸고 손아섭과 최준석은 삼진을 당했지만 이대호가 우전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3이 됐다.
6회 1사 후 정훈이 우중간 3루타를 때렸다. 이후 대주자 나경민은 김대륙의 투수 앞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렸지만 3루로 돌아오는 중 유격수 김재호가 태그에 실패하며 살아남았다. 이후 신본기의 1루수 땅볼에 나경민이 홈을 밟아 롯데는 4-3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도 롯데는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6-3으로 앞서갔다.
8회에도 롯데는 볼넷으로 출루한 신본기가 전준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다시 1점을 도망갔다. 7-3.
9회 1사 만루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오재일에게 유격수 땅볼을 내줘 1실점 했지만 그 이후 실점은 없었다.
울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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