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세계적인 명장이 중국 슈퍼리그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의 언론의 보도 대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탈리아)이 장쑤 쑤닝 사령탑에 올랐다.
장쑤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11일 카펠로 감독과 계약했고,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쑤 구단은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최용수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유럽 출신의 지도자와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다.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이다.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로마, 유벤투스 등 명문팀을 두루 거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5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냈다. 클럽 감독 이후에는 잉글랜드와 러시아 대표팀을 맡기도 했다. 러시아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에는 무직이었다.
카펠로의 가세로 중국 슈퍼리그엔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떨쳤던 명 감독들이 수두룩하다.
첼시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지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광저우 헝다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지낸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허베이 화샤 싱푸 지휘봉을 잡고 있다.
역시 첼시와 제니트를 이끌었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상하이 상강을 이끌고 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선덜랜드를 지휘했떤 거스 포옛은 상하이 선화 감독이다. 독일 출신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펠릭스 마가트는 산둥 루넝 사령탑을 맡고 있다. 베이징 궈안은 최근 전 레버쿠젠 감독 로저 슈미트와 사령탑 계약했다.
이미 슈퍼리그는 외국인 지도자들의 대세가 된 지는 오래다.
광저우 부리는 세르비아 출신 스토이코비치가 감독을 맡고 있다. 텐진 콴진의 감독은 이탈리아 스타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다. 귀저우 지청 사령탑은 스페인 출신 그레고리오 만자노다.
중국 출신 감독은 랴오닝 카이신의 마린 감독과 창춘 야탸이 첸진강 감독 2명이다. 한국 출신 사령탑은 장외룡 충칭 리판 감독과 박태하 옌볜 부덕 감독, 이임생 톈진 테다 감독 3명만 남았다.
허난 전예는 3명이 공동 감독제를 택하고 있다.
카펠로의 동료인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중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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