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빅스가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1일 저녁 부산 KBS홀에서 열린 빅스의 부산 단독 콘서트 '2017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 in 부산'이 현지 관객의 열광 속에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됐음에도 당일 새벽부터 국내외 팬들이 공연장 밖에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됐으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버스들이 공연장 주변에 즐비하게 들어서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빅스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부산을 찾은 빅스를 반겼다. 첫 무대를 마친 빅스 역시 "여러분의 열기에 첫 노래부터 모든 에너지를 쏟은 것 같다"며 부산 공연의 열기가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이어 멤버별로 준비한 사투리 인사까지 전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공연에서는 빅스의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사슬', '저주인형' 등은 물론 최근 활동을 마친 '도원경'과 멤버별 솔로곡들이 연이어 흘러나와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공연 도중 "5주년을 맞아 별빛과 행복한 5월을 보냈다"고 말한 빅스는 데뷔 이래 최초로 개최되는 부산 콘서트인만큼 네 번째 미니 앨범에 수록된 팬송인 '우리에게'를 열창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진 '러브레터' 무대에서는 팬들의 화답이 이어졌다. '우리에게' 가사를 인용해 "처음으로 돌아가도 빅스랑 함께갈래"라는 슬로건을 들어보이며 부산에 온 빅스에게 감동적인 이벤트를 전한 것. 여기에 부산 콘서트를 위해 빅스 멤버들이 준비한 손편지가 화면에 띄워지며 무대 안팍으로 감동이 더해졌다.
빅스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5월을 '빅스 V 페스티벌'로 명하며 단독 콘서트부터 앨범 발매와 팬들을 위한 전시회까지 개최했다. 이에 네 번째 미니 앨범 '도원경'의 특별한 무대 활동과 함께 팬들과 그간의 추억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그 대단원의 끝으로 부산 콘서트를 개최하며 한 달 넘게 이어온 '빅스 V 페스티벌'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
부산 콘서트로 '빅스 V 페스티벌' 모든 활동을 마친 빅스는 "5주년을 맞은 이번 활동의 모든 순간이 도원경이었다.(라비) 빅스가 열심히 하는 건 여러분이 존재해서다. 그 자리에 건강히 계셔달라. (혁) 어린시절 찾았던 공연장에 여러분과 함께해 굉장히 설렌다. 부산을 찾는 설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엔) 여러분과 함께하면 하루 동안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홍빈) 이제는 여러분이 가족같다. 팬분들이 계시기에 빅스가 존재한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레오)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앨범 활동과 부산 콘서트까지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켄)"라는 말들로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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