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쌈, 마이웨이' 최우식이 강렬한 반전을 선사하며 화려하게 퇴장했다.
최우식은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김지원(최애라 역)을 두고 박서준(고동만 역)과 삼각관계를 형성한 '박무빈'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극 초반부의 스토리를 쥐락펴락하며 '존재감 요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우식의 존재감은 지난 12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7화에서 정점을 찍었다. 연애를 글로 배운 순수남 박무빈의 이면에 숨겨져있던 비열함과 박서준에 대한 열등감을 드러내며 대반전을 선사했다.
'김지원바라기'인줄 알았던 최우식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따로 있었다. 게다가 "동만이가 애라 씨를 끔찍하게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처음엔 더 끌렸던 거 같아요"라며 김지원을 향한 마음이 100% 순수하지만은 않았다고 내뱉었다.
이러한 극적인 캐릭터 반전은 최우식의 연기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앞선 회차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여심을 무장해제시킬 정도로 달달하고 귀여웠다.
하지만 눈빛부터 돌변하며 또다른 얼굴을 드러낼 때의 최우식은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싸늘했다. 한 인물이 갖고있는 앙면성을 매끄럽고 극적으로 표현해낸 최우식의 뛰어난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최우식은 "사실 '박무빈'이란 역할을 맡으면서 많은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 하게 됐다. '쌈, 마이웨이' 종영하는 그날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우식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주연작 '거인'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과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등 숱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천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도 출연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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