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33) 9단이 여기기사 최초로 프로통산 1천 대국을 돌파했다.
박지은 9단은 비공식 기록이었던 국제대회 국내선발전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면서 21대국을 소급 적용받아 1천 대국을 넘겼다. 박지은 9단의 1000번째 대국은 지난 4월 15일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로 경기 호반건설의 용병 차오요우인 3단과의 대결이었다.
1983년 10월 부산에서 태어난 박지은 9단은 1997년 11월 제12회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고, 2000년 여류국수전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대회 1회와 2회에서 우승하는 등 7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2008년 제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입신(入神·9단 별칭)에 등극했다.
1010대국을 소화한 박지은 9단은 570승 2무 438패의 성적으로 여자기사 최다승을 보유 중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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