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병원 두 곳의 정밀 검진을 통해 '크로스 체크'를 할 예정이다.
한현희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등판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3회초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팀 트레이너를 호출했고, 상태를 살핀 박승민 투수코치는 더이상의 등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수를 교체했다. 결국 자진 강판된 한현희는 14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한현희가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오른쪽 팔꿈치. 지난 2015년 12월 수술을 받았던 부위라 불안 요소가 크다. 당시 한현희는 내측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었고, 지난해 1년을 통째로 재활하는데 썼다.
하지만 정확한 부상 상태와 예상 재활 기간을 확정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 구단은 14일 검진 결과를 듣고, 다른 병원에서의 '크로스 체크'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현희는 15일 정밀 검진을 다시 한 차례 받을 예정이다. 각각의 소견을 종합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
일단 장정석 감독은 14일 NC전을 앞두고 한현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단순한 피로 누적으로 열흘 가량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반면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대폭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편 한현희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4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남겼다. 초반 승리 불운을 딛고,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으나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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