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올시즌 첫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롯데는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노경은을 선발로 기용하기로 했다. 이번 주말 고척스카이돔 3연전 첫 번째 경기다. 노경은이 선발등판하는 것은 올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10월 6일 LG 트윈스전 이후 8개월여만이다
롯데가 노경은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선발진이 붕괴 직전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닉 애디튼이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갔고, 송승준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게다가 '영건' 3인방인 박세웅 김원중 박진형도 각각 컨디션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박진형은 불펜 보직을 받았다.
결국 선발 경험이 많은 노경은이 16일 선발로 결정됐다. 조원우 감독은 14일 부산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는 금요일에 노경은을 내보내기로 했다. 지금 있는 투수중 그래도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가 노경은이다"고 밝혔다.
롯데 마운드 사정을 들여다 보면 불펜투수진 중 노경은 말고는 선발로 돌릴수 있는 투수가 없다. 노경은이 선발로 나서기로 함에 따라 다른 선발요원인 박진형이 불펜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노경은은 올시즌 5경기에서 6⅓이닝 9실점을 기록중이다. 시즌 초 2군으로 내려갔다가 지난 4일 1군에 복귀했다. 이후 3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7안타로 7실점했다.
넥센과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인 17일에는 박시형이 선발로 나서고, 18일 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 감독은 "박세웅이 어제 111개의 공을 던지면서 다소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만약 레일리가 가능하다면 체크를 해서 일요일 선발 투수로 내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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