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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 속 빈곤' 당시 김부용의 나이는 고작 19세. 그는 '맘보걸' 이선정-서유정과 함께 한 맘보춤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김부용은 "처음엔 맘보걸이 아니고 맘보보이였다. 춤 잘 추는 사람으로 데려온 게 지금의 god 박준형이다. 한국말을 하나도 못했었다"며 기억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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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용은 "앞으로 당시의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청춘들은 '당시 친구가 누구냐'라고 되물었다. 김부용은 "솔리드, R.ef 같은 친구들"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라이벌로는 흔히 서지원을 꼽았다"고 답했다. 김국진은 "그때 솔로로는 김부용-서지원, 그룹으로는 솔리드, Ref, 노이즈 같은 3-4인조가 인기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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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는 클럽DJ 출신이었던 이성욱-박철우-성대현이 뭉쳤던 댄스그룹이다. 같은 3인조 보이그룹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장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흔히 솔리드와 라이벌로 불렸다. '고요속의 외침', '이별공식', '상심', '찬란한사랑'. '마음속을걸어가'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최고의 댄스그룹으로 떠올랐다. 해체 이후 솔로활동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지금은 성대현만 예능에서 활약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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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지원은 2집 발표를 준비하던 중 세상을 등졌고, 사후 '내눈물모아'가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면서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밖에도 'I Miss You', 박선주와 함께 부른 '76-70=♡' 등이 명곡으로 꼽힌다.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목으로 자리잡은 유영석-윤일상-정재형-박선주 등은 서지원의 죽음에 대해 여러 차례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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