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쌈 마이웨이' 안재홍의 로맨스가 특별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안재홍이 그려내는 로맨스가 눈길을 끈다. 달달하기만한 연애가 아닌 장수커플의 이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안재홍은 6년째 연애 중인 현실남친 김주만 역으로 분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8회에서는 주만이가 설희(송하윤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턴 장예진(표예진 분)이 주만이에게 뽀뽀를 했다는 사실을 설희가 알게 된 후, 의심, 미안함, 억울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공존하는 주만과 설희는 좀처럼 편해지지 않았다. 또다시 찾아온 불편한 퇴근길, 설희가 비밀 연애가 걸렸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불안해하는 설희에게 주만은 미루고 미뤄온 '결혼'얘기를 꺼냈다. "과장 달면 우리 하자. 결혼"
주만이의 프러포즈는 무심한 듯하면서도 설희에 대한 애정이 보여 달달했다. 하지만 씁쓸했다. '과장 달면'이라는 전제 조건이 달린 기약 없는 결혼 약속이었기 때문이다. 이같이 달콤쌉싸름한 안재홍표 로맨스는 안재홍의 연기로 완성됐다.
힘주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에 섬세한 감정연기가 더해지자 현실적인 로맨스는 날아올랐다. 안재홍이 표현하는 김주만의 말투, 표정, 눈빛 하나하나가 다 리얼했다. 때론 달콤하다가도 때론 쌉싸름한 주만과 설희의 현실적인 로맨스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이렇게 안재홍은 모두가 공감하고, 울고, 웃을 수 있는 안재홍만의 로맨스 영역을 구축한 것. 주만이를 둘러싼 다양한 반응 또한 김주만을 연기한 안재홍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한편 방송 말미, 주만이에게 관심을 표하던 인턴 장예진이 설희가 주만이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 자리에 마주한 세 사람은 어떻게 될까. 주만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앞으로 안재홍이 보여줄 안재홍표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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