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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축구협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두고 "카타르전이 분수령이다. 패할 경우에는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길 경우에는 최종예선 마지막까지 팀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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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망고문'에 불과했다. 현실은 전혀 달랐다.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데 까지 단 하루면 충분했다. 한국은 A조 2위는 가까스로 지켰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1점에 불과하다. 최종예선은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살얼음판 행보는 마지막까지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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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에서 또 한번 드러났지만 원정에서 한국 축구는 동네북이었다. 최종예선 원정 4경기에서 1무3패, '무승의 늪' 탈출은 요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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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최종 결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3월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가 도마에 오르자 '재신임'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신뢰 유지는 힘들다는 것이 내부 관측이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내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거취는 내 손에 달린 문제가 아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며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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