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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정기준(정웅인 분)으로 인해 또 한 번 위험천만한 고비를 넘긴 혜명공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혜명이 민유환(오희중 분)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것을 이용한 계략으로 연금 중이던 그녀가 궁 밖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민유환이 어머니 한씨(이경화 분)가 살아 있으니 꼭 모시고 오겠다고 하며 떠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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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꿈마저도 어머니와 헤어지던 날이 다시금 재연되어 그녀의 슬픔을 배가 시켰다. 꿈에서조차 보고 싶은 사람과 만나지 못한 혜명공주는 잠결에도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 해 지켜보는 견우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당차던 혜명이 왜 그렇게 옥지환에 목을 매는지, 또 민유환을 하염없이 기다리는지에 대한 비밀이 한 꺼풀 벗겨지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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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연서는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다양한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 회가 진행될수록 캐릭터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그녀의 섬세한 연기력이 깃든 혜명공주는 드라마의 서사를 완벽하게 이해시킬 뿐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공감과 연민까지 불러일으키며 '엽기적인 그녀' 완성도에 방점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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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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