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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방송에서 마라도 박서방은 손아랫동서인 고서방으로부터 "요즘 피곤해 가위에 자주 눌린다"는 얘기를 듣는다. 평소 귀신잡는 해병대를 나온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박서방은 "귀신은 없다"며 큰소리 친다. 귀신이 있다고 믿는 장모 박여사와 고서방은 박서방에게 제주도와 마라도의 유명한 귀신 목격담을 들려준다. 이에 박서방은 "세상에 귀신이 어딨느냐"며 두 사람의 말을 일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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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발걸음으로 편의점으로 향하는 박서방은 어딘지 모르게 오싹한 기분에 걸음을 재촉한다. 걱정과는 달리 별 일 없이 무사히 라면을 사서 돌아오는 듯 했던 박서방은 근처에서 허공에 흔들리는 사람 형상을 발견하고 혼비백산해 집으로 뛰어든다. 잔뜩 흥분한 박서방은 "밖에 사람이 죽었다"고 말을 전하는데 박서방의 말을 믿지 못하는 박여사와 고서방은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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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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