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은 끝났다. 다시 시작이다. 3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보낸 K리그 클래식이 기지개를 켠다.
'디펜딩 챔피언' FC서울 역시 출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K리그 대표 라이벌의 맞대결. 게다가 두 팀은 나란히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이 7위, 수원이 6위다. 마음 급한 서울 입장에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특히 서울은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개막 후 13경기에서 4승5무4패(승점 17)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다. 서울은 올 시즌 유독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박주영(32) 오스마르(29) 등 주축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과 복귀를 반복했다. 하대성(32) 신광훈(30) 이규로(29) 등은 장기 부상으로 1~2경기 소화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 동안 부상 선수 대부분이 복귀했다. 아직 경기 감각은 부족하지만, 선수단 운영 및 전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임민혁(20) 윤종규(19)도 대회를 마치고 합류했다. 이로써 서울은 23세 이하 규정(1명은 선발, 1명은 교체 명단에 반드시 포함)에 맞춰 팀을 운영하는데 여유를 갖게 됐다. 서울은 대표팀에 차출된 '주장' 곽태휘(36)만 돌아오면 완전체가 된다.
이제 남은 과제는 팀워크다. 이를 위해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A매치 휴식기 중 선수단 회식을 통해 각자의 생각과 각오를 공유했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를 마친 서울은 후반기 반등을 꿈꾼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직후 수원과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부상 선수가 돌아왔고, 선수들과의 소통도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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