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985년생 동기생간 언쟁으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0으로 앞선 KIA의 6회초 공격 1사 2,3루. 대타 나지완이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을 내리고 왼손 이명우로 투수를 교체했다. 헌데 이명우가 던진 초구가 나지완의 머리쪽으로 날아들었다. 나지완이 왼쪽 팔을 들어 공은 팔꿈치에 맞았다.
나지완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상황에서 포수 강민호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나지완은 빈볼이라는 주장이었고, 강민호는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내며 몇 마디를 주고 받더니 분위기가 험악하게 변했다. 양팀 선수들이 덕아웃을 박차고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강민호와 나지완은 동료들의 제지에도 불구, 서로 좀처럼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러나 더이상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3분간 정지됐다.
나지완은 대주자 김호령으로 교체됐고, 롯데 역시 투수를 강동호로 바꿨다. 강동호는 다음 타자 김주찬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점수차는 5-0으로 벌어졌다.
두 선수는 1985년생 동갑내기로 강민호는 2004년 고졸 신인으로 입단했고, 나지완은 2008년 대졸 신인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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