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왼손 투수 차우찬이 이적후 처음 맞선 두산전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차우찬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8안타(1홈런)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4로 앞선 7회말 수비때 이동현으로 교체되며 시즌 6승째를 위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초반이 불안한 차우찬. 1회말은 기대한 차우찬이 아니었다. 1회말 선두 민병헌의 중전안타와 2번 신성현의 유격수앞 땅볼로 된 1사 2루서 3번 박건우에게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한 차우찬은 4번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5번 에반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6번 최주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아. 이후 오재일과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9번 김재호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4점에서 멈췄다. 1회에만 6개의 안타(1홈런)에 4점을 내준 차우찬은 이후 6회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2회부터는 예전의 차우찬으로 돌아왔다. 4회까지 3이닝 동안 안타하나 없이 깔끔하게 막았고, 5회말엔 선두 2번 오재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3번 박건우, 4번 김재환, 5번 에반스를 범타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그사이 LG 타선은 2회3점, 3회 2점을 얻어 5-4로 역전했고, 4회초 이형종의 솔로포, 6회초 이형종의 2루타로 1점씩을 더 추가해 7-4로 앞섰다.
차우찬은 6회말 1사후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8번 박세혁을 삼진, 9번 김재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4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은 것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요인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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