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가슴 따듯한 후배가 고인이된 선배의 노래를 불러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가수 윤민수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자신이 부를 노래로 '날아라 병아리'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예전(2014년) '라디오 스타'에 故신해철님과 출연했었다"며 "당시 '날아라 병아리'를 부르고 싶었는데, 부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무대를 시작하기 전, "당시 예능이라 짓궂은 질문이 많았다. 신해철 선배님이 'PD한테 질문 좀 줄이라고 이야기 해줄까'라고 배려해 주셨다"며 "예능이지만 후배 뮤지션의 자존심을 지켜주시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전주가 흐르는 순간부터 애절해진 분위기. 고인의 생전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윤민수는 가사 중 '아픔 없는 곳에서'라는 부분을 세번이나 부르며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결국 그는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고, 무대가 끝나자 김국진은 "여운을 해칠까 무서워 박수초자 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도 "신해철씨가 많이 그립네요"라고 말하며 고인에 대한 추억에 잠겼다.
'라디오스타'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리를 빛냈던 고인을 소환했고, 그 녹화에 함께 했던 후배 가수 윤민수는 목에 핏줄을 세워가며 선배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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