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토트넘)이 수술대 위에 오른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손흥민이 16일 오른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사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했지만, 전반 30분 공중볼 다툼을 벌이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팔을 잘못 디뎌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이 수술 후 회복까지는 4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완벽한 복귀를 위해서는 두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프리시즌은 물론, 정규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다음 달 말에는 10일 동안 미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8월12일 뉴캐슬과의 첫 판으로 시작되는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이 새로운 시즌의 초반을 건너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의 부상이 토트넘과 한국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확실한 주포로 자리잡았다. 이번 부상으로 상승세에 자칫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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