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에 대한 아이러니한 감정을 전했다.
김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지난 해까지 NC 소속이었던 테임즈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잘 보고 있다. 기분이 좋더라"면서도 "하지만 오승환에게 홈런을 치니까 기분이 별로더라"고 웃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테임즈는 지난 16일(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늘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선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게 결승 투런포를 때려냈다. 그동안 오승환에게 3타수 무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던 테임즈는 이날 홈런으로 부진을 만회했다. 오승환은 시즌 3패(!승15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2014년부터 지난 해까지 김 감독이 이끄는 NC에서 4번 타자로 활약했던 테임즈는 3년 동안 124홈런 통산타율 3할4푼9리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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