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1년여만에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수원에서 kt위즈를 상대로 31안타(9홈런)를 집중시키며 15대14 승, 9대1 승을 따냈던 한화. 18일 마지막 3차전에서도 5개의 홈런 포함 18안타를 뿜어내며 13대5로 승리했다. 사흘간 14개의 홈런으로 kt마운드를 마음껏 두들겼다.
한화의 3연전 스윕승은 올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6월 3일부터 5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3연전 스윕을 한지 378일만이다.
한화는 이번 시리즈전까지 3연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적은 6번이 있었지만 모두 마지막 3차전을 내줬다. 이날만은 달랐다. 확실한 6전7기였다.
타석에서는 역시 로사리오의 공이 컸다. 3회 투런포, 4회 솔로포, 8회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5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을 쓸어담았다. 로사리오는 16일 4연타석 홈런, 17일 홈런 1개를 포함해 이날도 연타석홈런 포함 3개를 터뜨리며 사흘간 무려 8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성열도 4회 자신의 시즌 8호를 만들어냈다.
한화 이글스 타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투타 엇박자에 빈약한 득점권 타율, 장타 실종, 홈런 빈곤에 시달리던 한화가 이번주 들어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달아오른 핵타선은 kt의 연패스토퍼 김사율 마저 조기강판시켰다. 김사율은 지난 5월 21일 수원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가 되면서 팀의 5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에도 kt는 5연패중이었다.
이날 3연패에 빠진 kt로선 최고의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하지만 한껏 물오른 한화 방망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이날 김사율은 2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동안 6안타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4패)를 따냈다. 한화는 이태양을 6회에 내렸다. 투구수는 88개였다. 이어 장민재(1이닝 무실점)-박정진(1이닝 무실점)-심수창(1이닝 무실점)-강승현(1이닝 2실점) 등이 이어던졌다. 한화는 이번 3연전 스윕으로 재차 중위권 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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