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회 선발 임찬규의 헤드샷 악몽
Advertisement
선발 임찬규가 흔들리며 2실점 했다. 그래도 선발 투수이기에 어떻게든 위기를 막고 이닝을 끌어줘야 했다. 0-2 2사 1, 2루 상황서 이범호를 상대로 헤드샷을 하고 말았다. 이범호 머리쪽으로 간 직구가 헬멧 뒤를 스쳐지나갔다. 자동 퇴장. 임찬규 사례까지 프로야구에서 38번의 헤드샷 자동퇴장이 있었는데, 선발투수가 1회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Advertisement
더 진귀한 인사이드 더 파크 백투백 홈런이 LG 살렸다
Advertisement
그리고 결국 6회 더 큰 일이 터졌다. 1사 후 박진태가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고 정성훈에게 볼 2개를 내주자 KIA 벤치는 급히 손영민으로 교체했다. 신인 투수가 데뷔 첫 승 기회를 앞두고 긴장하거나 힘이 들어갈 수 있기에 이 선택은 당연했다. 그러나 LG에 운이 따랐다. 1사 1, 2루 상황서 강승호가 땅볼을 쳤는데 손영민이 잡지 못했다. 높이 튄 공이 글러브를 스치고 굴절됐다. 가까스로 모든 주자가 살아 만루. 여기서 힘이 빠진 손영민은 유강남에게 동점 만루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기세를 탄 LG는 9번 손주인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친 뒤 상대 수비가 허둥댈 때 홈까지 파고들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흔하지 않은 역전 결승 홈런이었다. 그동안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백투백 홈런에 포함된 사례는 총 2번 있었다. 88년 롯데 자이언츠 김용철이 해태 타이거즈전에서 처음 기록했고, 2000년 한화 이글스 송지만이 SK 와이번스전에서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LG보다 더 큰 악몽 꾼 KIA
1회를 지켜보던 LG 양상문 감독은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박진태와 임찬규의 선발 맞대결. 박진태는 이번이 두 번째 선발등판인 신인이기에, 무게감은 임찬규쪽이 더 있었다. 이런 경기에서 답답하고, 예상도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며 7점이나 밀리게 됐으니 죽을맛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상황이 역전됐다. 다잡을 수 있을 것 같았던 KIA 김기태 감독에게는 더 큰 악몽이 된 경기였다. 어쩔 수 없었다. KIA는 이날 경기 가장 믿을 만한 불펜인 한승혁과 김윤동을 쉬게 해줘야 했다. 연투에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경기 전 선언했다. 이런 상황을 인지했기에, LG쪽에서도 7점을 먼저 줬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려 노력했을 것이다. 두 사람을 제외한 KIA 불펜을 상대로 충분히 경기 중후반 점수를 뽑을 수 있다는 계산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6회 상황서 구위가 좋은 한승혁이 나와 위기를 막았다면 경기 흐름은 분명 KIA쪽으로 흘렀다.
이렇게 큰 점수가 오가는 경기는 끝까지 피를 말리는 경우가 많다. KIA도 따라갈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KIA와 비교해 LG 불펜이 이날 더 좋았다. 특히, 신정락의 마구 슬러브가 기가 막혔다. 7회말 김선빈에게 솔로포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가긴 했지만, 5회부터 나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이닝을 압도적으로 막아준 게 승리의 숨은 요인이었다. 김선빈의 홈런으로 8-13이 된 7회 1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지용의 호투도 돋보였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