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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호날두가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석 차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16일(이하 한국시각)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진원지는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였다. 아볼라는 '호날두가 자신을 탈세 혐의로 기소한 스페인 당국에 격분했다. 그는 스페인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그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볼라 뿐만이 아니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도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축구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고, 호날두는 스페인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팀 동료들에게 '나는 레알을 떠난다. 내 결정이고,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며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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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호날두는 이미 여러차례 레알 마드리드 측에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오넬 메시의 탈세 혐의 당시 적극적으로 메시를 옹호한 바르셀로나와 달리 호날두 변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호날두의 탈세 기사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빼달라고 언론사에 요청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팬들에 대해서도 평소에는 조용하고, 부진하면 가차없이 야유를 보내는 이중성에 대해 아쉬움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영국 언론에서는 '이미 호날두가 6주 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에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단순히 세금 문제가 아닌 오래 전부터 계획된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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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이적 파동으로 이적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일단 이적 시 호날두의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파리생제르맹과 맨유는 숨을 죽이고 있다. 2015년 세르히오 라모스를 데려오려다 실패한 전적이 있는 맨유 입장에서는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 맨유는 알바로 모라타 영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자칫 호날두와 모라타 사이에서 줄타기에 실패할 경우 둘 다 놓칠 수도 있다.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맨유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미 첼시가 모라타를 하이재킹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파리생제르맹은 오래 전부터 호날두 영입에 혈안이 돼 있던 구단이다. 가격은 상관 없다. 호날두만 결심한다면 언제든 데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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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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