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죠."
서울과의 일전을 앞둔 서정원 수원 감독의 첫 마디이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은 K리그 최고의 라이벌 경기로 '슈퍼매치'로 불린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격돌한 두 팀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서 감독은 "이겨야 한다"며 "오랜만의 홈경기다. 즐겁다. 시즌 초반에는 우리 팀이 무승부도 많고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살아났다. 제주에서 진행한(4~12일) 훈련에서 부족한 점도 채웠다"고 말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수원은 상승 가도에 들어선 반면 서울은 다소 주춤하다. 서 감독은 "라이벌전이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도 냉정해져야 한다. 선수들이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심리 강의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래가 부상을 입었고, 김민우의 몸상태도 완벽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그러나 김종우 이종성 등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산토스도 살아났다"며 "최근 한국 축구에 힘든 일이 많았다. 슈퍼매치를 통해 팬들이 다시 한 번 축구에 열광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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