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라이벌' 수원을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윤일록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5월 3일 전남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3-5-2 전술을 활용했다. 염기훈과 조나탄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승범 산토스, 장호익 김종우 이종성이 중심을 잡았다. 수비는 매뉴, 곽광선 구자룡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데얀을 필두로 윤일록과 조찬호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주세종 하대성 오스마르가 중원을 조율했다. 김치우 황현수 곽태휘 이규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었다. 두 팀의 대결은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슈퍼매치'로 불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세계 7대 더비다. 게다가 두 팀은 종전까지 나란히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수원이 6위, 원정팀 서울이 7위에 랭크됐다.
2만140명이 들어선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두 팀 모두 상대에게 공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첫 번째 슈팅이 전반 25분에야 나왔을 정도다. 수원은 고승범, 서울은 주세종의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결정적 기회는 서울이 먼저 잡았다. 서울은 전반 32분 혼전 상황에서 이규로가 크로스한 공을 하대성이 깜짝 헤더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수원은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조나탄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변화가 있었다.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울은 조찬호와 곽태휘를 빼고 박주영과 이석현을 투입했다. 수원 역시 산토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다미르로 변화를 줬다.
서울이 웃었다. 서울은 후반 21분 이규로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골을 완성했다. 마음 급한 수원은 김종우 대신 김민우를 투입했다. 그러나 수원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40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이규로 대신 심상민을 투입하며 수비에 더욱 힘을 쏟았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서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서울은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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