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가 24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마에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의 호투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마에다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선발경쟁 중인 상황에서 호투를 보여 다저스가 누굴 선발진에 남길지 고민을 할 듯.
지난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4이닝 2실점 패전) 이후 류현진에게 선발진 자리를 뺏긴 마에다는 지난 10일 신시내티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4이닝 1실점)를 거두고 다시 선발투수 기회를 얻었다.
이날 78개의 피칭 중 54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진 마에다는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기록했다.
1회부터 3회까지 좋은 피칭을 이어간 마에다에겐 4회가 고비였다.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스콧 셰블러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1실점했지만 이후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마에다는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우익수 플라이,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4회를 마무리했고, 5회까지 던진 뒤 6회에 그랜트 데이턴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이 전날 두차례 출루해 득점을 한 것처럼 마에다도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0-0이던 2회초 2사 2, 3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를 상대로 좌익선상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올린 것. 작 피더슨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경기 후반 불안한 불펜으로 1점차로 추격당했지만 마무리 켄리 젠슨의 깔끔한 피칭으로 8대7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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