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연령은 26.9세이며, 대학 성적은 4.5점 만점에 3.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예비직장인 227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평균 스펙'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연령은 26.9세. 최저령은 19세, 최고령은 35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직전 보유 학력은 학사가 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문학사(11%), 학위 없음(6.5%), 석사(6.0%), 박사 이상(0.9%) 순으로 조사됐다.
고졸 이하 학력을 제외한 나머지 학위자들의 대학 소재지는 지방 사립 대학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방거점 국립대학(24%), 서울 소재 대학(20%), 수도권 소재 대학(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최종 학점 평균은 4.5점으로 환산했을 때 3.6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3.5점만 넘으면 취업에 문제없다'는 그 간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영어 성적을 중심으로 '보유했던 어학 자격'에 관한 질문에서는 토익이 40%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토익스피킹(15%), 오픽(11%)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갖고 있던 어학점수가 없었다는 응답이 24%에 달한다는 점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서류 전형에서 어학능력이 점수화되어 평가의 한 척도로 활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해외 영업 등 외국 파트너와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상 어학능력을 크게 볼 필요는 없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타 스펙 조사 결과 합격자들은 입사 전 10.4개월의 어학연수경험과 3.4개의 자격증을 갖추고 있었으며, 인턴십은 1.3회, 공모전 등 수상경력은 2.2회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 분포는 이공학이 49%로 가장 많았으며 상경계열 19%, 인문·어학 13%, 사회과학 9%, 예체능 7% 순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상당수 취업준비생들이 열중하는 영어 점수보다는 실무와 연계된 인턴십이나 공모전 경험처럼 인사담당자들이 직무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펙이 취업에 좀 더 유리하게 작용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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