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3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7차전에서 7대1 완승을 거뒀다. 시즌 36승1무31패. 반면 2위 NC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1위 KIA 타이거즈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초반부터 SK의 홈런포가 터졌다. SK는 1회말 NC 선발 이형범을 상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진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기록했고, 제이미 로맥의 내야 땅볼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3번 최 정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0 득점을 올렸다.
SK는 3회말 5득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로맥의 2루타와 최 정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한동민의 내야 땅볼때 1사 1,3루가 됐고, 김동엽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1사 1,2루 찬스에서 나주환이 NC의 두번째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곧바로 다음 타자 박정권도 최금강에게 솔로포를 터뜨리며 '백투백'을 완성했다. SK 올 시즌 6번째 백투백 홈런이다.
순식간에 5점을 쓸어담은 SK는 6-0으로 앞섰다. 달아나는 점수도 홈런으로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동엽이 최금강을 상대로 또 하나의 홈런을 쳤다. 김동엽은 121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
7-0으로 크게 앞서던 SK는 8회초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성욱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내야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윤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날 SK는 문승원이 데뷔 후 최고 호투를 펼쳤다. 개인 최다 9이닝을 소화하며 6안타 3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며 완투승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5패)째.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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