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허프(LG 트윈스)가 올시즌 두번째 완투승을 만들어냈다.
지난 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던 허프는 20일만인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다시 9이닝 2실점으로 4승(3패)째를 기록했다.
투구수도 106개에 불과했고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김헌곤의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2실점했고 9회 1점을 더 내줬을 뿐이다.
3회까지 이렇다할 위기없이 마무리한 허프는 4회 선두타자 김헌곤을 맞아 2구 138㎞ 커터를 던졌지만 김헌곤이 이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구자욱, 다린 러프, 이승엽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도 위기없이 넘긴 허프는 4-1로 앞선 6회 또 다시 김헌곤이라는 관문을 넘지 못했다. 1사 후 타석에 선 김헌곤은 허프의 3구 144㎞ 직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헌곤 개인으로는 첫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하지만 허프는 구자욱과 러프를 모두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는 단 5개의 공으로 이닝을 끝낸 허프는 8회와 9회에도 산발 4안타만 허용하며 삼성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었다.
경기 후 허프는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투구수를 줄이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오늘 빠른 공, 커터, 체인지업 모두 만족스럽게 들어갔다"며 "완투를 의식하기 보다는 항상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9회에는 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왔는데 우리 팬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낼수 있었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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